역사이야기

일본의 성(性)문화- 1

하얀불새 2023. 7. 17. 18:36

성욕은 식용등과 더불어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의 하나로서 그 지향의 궁극적 이면에 자손을 번식시키기 위한 목적 등이 있음은 한일 간이라도 차이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현재 양국의 성에 관한 문화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일본의 경우 고대 이래 문학작품에 성과 사랑에 관한 기술이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어서 일본 문학의 주요 테마라고 말 할  수 있다. 

 

한편 한국 문학의 경우는 남아 있는 문헌이 적기는 하지만, 고대가요에서는 공무도하가,황조가 구지가등에 남녀 간의 사랑에 관한 표현이 나타나고 있고, 고려시대에는 쌍화점,이상곡,만전춘  등의 속요에서 성을 암시하는 표현이 등장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유교적인 가치관이 강화되어 성에 관한 내용은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민중들 사이에서는 가면극이나 굿과 같은 축제,민간신앙 등에서 노골적인 성적 표현이 다수 나타나고 있다.

 

또한 문학작품 외에도 일본에서는 에도시대에 도시경제와 서민문화의 발달에  따라 매춘시설인 유곽이 본격적으로 등장했지만, 한국의 경우는 식민지 시대에 일본의 유곽제도가 도입되기  전까지는 그러한 대규모 공인시설은  존재하지 않았다.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의 성의식은 조선시대의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일본에 비해 외면적으로 보수적이고  소극적인 인상이 짙게  남아 있었지만, 정보, 문화 등의 세계화와 교류가 진전되고 있는 현재, 한일 양국인의 성의식에 관한의식과 행동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출처 : 사진 통계와 함께 읽는 일본 일본인 일본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