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다케다 신켄이 쓴 러브 레터의 상대는?
하얀불새
2023. 7. 26. 09:13
가이의 센고쿠 다이묘로 희대의 명장이라 칭송되는 다케다 신켄 그러한 신켄의 러브 레터가 도쿄 대학 사료편찬소에 남아 있다. 더구나 놀랍게도 그것은 카스가 겐노스케라는 남성에게 보내는 것이다.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분명 야시치로가 종종 말을 붙여오지만 나는 복통이라고 꾸며대고 아무 일도 없었어, 거짓말이 아니야 . 한번도 옆에 들인 적이 없어. 나는 당신만을 사랑하고 있는데 의심을 받는다면 억울할 뿐이야. 나를 믿어줘, 모든 신에게 맹세해."
그 유명한 신켄이 이러한 편지를 썼다는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이다. 다만그를 동성연재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신켄에게는 5명의 처첩이 있고 7남6녀의 자식을 두었다.
중세의 인간에게 남성을 사랑하는 다는 것은 그렇게 드문 일은 아니었떤 듯하다. 특히 전국무장은 전쟁터에 여성을 데리고 다닐 수 없으므로 대신 소년을 찾는 일이 많았다. 예를 들면 오다 노부나가와 모리 란마루의 관계는 잘 알려져 있다.
편지의 상대인 카스가 겐노스케도 그 당시 10대로 신켄의 시종을 맡고 있었다. 나중에 겐노스케는 다카사카로 이름을 고치고 사무라이 대장이 되었다. 그는 1561년 가와나카지마 결전에서 크게 활약했다고 전해진다. 덧붙이자면 신켄의 언행을 상세하게 기술한 명저인 갑양군함의 작자가 카스가였다고 한다. 즉 신켄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바로 신켄의 애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출처:하룻밤에 읽는 일본사